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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사고 이슈/국내 사건

자영업자 집단 휴업 85% 찬성 동참합니다!

by 강사 이지원 2021.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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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집단휴업

정부 특별 방역대책에 반발하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기류가 심상치 않습니다. 전향적인 손실보상 없이 대책 없는 희생만 강조하는 정부의 미숙한 정책 입안에 아주 진절머리가 납니다. 일단 소상공인의 85%가 자영업자 집단휴업에 찬성하고 나섰습니다.

 

며칠 남지 않은 2022년 1월 4일에 구체적인 기간과 방법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네요. 필자도 동참합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6개 소상공인 단체로 구성된 '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대' 일명 코자총은 12월 17일부터 22일까지 전국에 있는 회원 5만 1490명을 대상으로 집단 휴업에 관한 찬반 투표를 실시했습니다. 이 결과 약 85%에 해당하는 4만 3710명이 찬성을 했고, 휴업기간에 관해서는 1일이 30%, 3일이 37.4%, 1주일이 32.6%로 조사됐죠.

자영업자 집단휴업

이는 업종별로도 조금 차이가 있는데 단란주점의 경우 99.9%가 집단 휴업에 찬성했습니다. 심지어 무제한 휴업을 결의하기도 했죠. 유흥음식점은 91%, 노래연습장은 98.2%가 휴업에 찬성했습니다. 아직 찬반 투표를 진행하는 곳도 있습니다. PC방 협회인 인터넷PC문화협회와 휴게음식점은 30일까지 찬반투표를 더 진행합니다.

 

코자총은 이 결과를 갖고 다가오는 1월 4일 오후 3시에 회의를 열어 동맹휴업을 결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에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전향적인 자영업자 손실보상과 성의 있는 자세, 경솔한 정책 금지 등입니다. 별다른 조치가 없을 시 대대적인 불복 투쟁을 조직적으로 전개하겠단 입장입니다.

자영업자 집단휴업

집단행동 및 규탄의 의지 표현은 오는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저녁 5시에 시작해서 9시까지 업소 간판을 집단 소등하는 운동을 벌입니다. 멋지네요. 필자도 참여 의사를 표해야겠어요.

 

또 하나 집단 의사 표시로 각 업소는 출입문에 '자영업자의 눈물의 외면한 정치인, 정책을 결정하는 공무원 출입을 금함'이라는 스티커를 부착할 방침입니다. 뿐만 아니라 자영업자 손실보상금 소급 적용을 청구하는 집단 소송도 준비중이죠. 들불처럼 번졌으면 좋겠습니다.

자영업자 집단휴업

정부에게 화가 나는건 최근에 일어난 확진자 급증 및 위중증 사망 속출 등을 이유로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면서 대표적 서민업종이면서 방역의 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자영업자의 현실을 철저히 기망한 채 아무런 책임감도 없이 무분별한 탁상행정 정책을 쏟아냈습니다.

 

그들은 과연 일선에서 하루하루 피 말리는 전쟁중인 소상공인의 마음을 헤아리려는 노력을 하긴 했을까요? 실효성 없는 막무가내식 대책 없는 발표 발표! 소상공인의 현실은 아예 귀담아들으려고도 하지 않는 무능함까지 몇 날 며칠을 욕하고 분을 풀어도 삭히지 않을 뻔뻔함 등 그 가식적인 모습은 치가 떨릴 지경입니다.

자영업자 집단휴업

왜 우리가 파업을 불사하는가 조금이라도 이해하려는 노력을 했을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나마 연말 특수를 잔뜩 기대시키며 섣부른 위드 코로나를 병상 확보도 없이 미숙하게 강행하더니 오히려 이전보다 상황은 더 악화시켜 놓았습니다. 숫자 증가, 위중증 환자의 사망률 증가 등 국민들을 공포에 빠트려 그나마 있던 배달까지 급격히 줄어드는 상황을 만들어놨죠. 실수는 자신들이 해놓고 이번에도 피해는 소상공인 보랍니다. 방역지원금 100만 원? 이게 무슨 강아지 풀 뜯어먹는 소리일까요?

 

뭐든지 급하고 뭐든지 대충, 기준도 없고 가이드도 없고 해봤다가 안되면 번복하거나 그냥 돈으로 대충 때워 상황을 넘기려는 얕은수만 씁니다. 지금 상황이 어떤지도 모르고 100만 원? 차라리 말을 하지 말던지 나쁩니다.

자영업자들이 많이 모여있는 커뮤니티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엔 '24시간 영업을 고려하고 있다', '정부는 자신들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자영업자에게 책임을 떠넘긴다'. '정부는 시도 때도 없이 책임을 우리에게 떠넘기는데 언제까지 당하고만 있어야 하느냐'라며 울분을 토하고 있습니다. 공감합니다.

 

앞으로 갈길이 멉니다. 이번 주말 연휴가 끝나면 작은 도울거라도 좀 찾아봐야겠습니다. 대한민국에선 장사하는 것이 죄인 모양입니다. 아르바이트 시급은 죄다 올려서 자기들 인기만 끌어올리고, 불쌍한 고학생들 일할 곳도 없게 만들어 놓고, 이제는 툭하면 소상공인 탓만 하는 무능한 정부입니다.

 

높은 양반들은 머리가 어떻게 된건지 할 게 없으면 자기들 돈 아니라고 1개월 월세도 못 되는 돈을 주며 할 일 다 했다는 투죠.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네요. 정말 겪어보지 못한 나라 아주 진저리 나게 느끼게 해 주네요. 꼭 지은 죄만큼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우리 매장에도 공무원 사절, 정치인 OUT 하나 인쇄해 붙여야겠어요. 아니 아예 벽을 다 도배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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