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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인생을 바꿀 책

한국의 SNS 부자들 - 플랫폼 비즈니스 사례 24

by 강사 이지원 2020.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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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SNS 부자들 - 플랫폼 비즈니스

서재영, 박미현

한국의 SNS 부자들

우리도 부자가 되고 싶다.

늘 부자를 꿈꾼다.

부자가 된다는 것은 무엇이고, 부자는 무엇일까?

무슨 생각을 해야 부자가 될 수 있고, 부자가 된 사람들의 생각은 무엇일까?

"플랫폼", 필자가 요즘 푹 빠져 있는 키워드 중 하나다.

앞서 "플랫폼의 생각법"을 통해 외국 플랫폼 비즈니스 기업을 살펴봤다면,

이번엔 우리가 주목할만한 국내 플랫폼 성공 사례를 담은 책이다.

페이스북이나 구글만큼은 아니지만 국내에서 의미 있는 행보로 촉망받는 24인의 사례에 주목해보자.


취향을 넘어 가치를 판다.

와디즈, 왓챠, 밀리의 서재, 튜터링, 지냄, 볼로

한국의 SNS 부자들 - 와디즈

와디즈(Wadiz) -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플랫폼을 통해 기업과 투자자를 이어주는 새로운 금융, 유통 비즈니스 모델 와디즈(Wadiz).

크라우드 펀딩이란 방식으로 투자가 필요한 기업과 그 가치를 인정하는 소비자 겸 소액 투자자를 연결한다.

꼭 직접적인 투자가 아니더라도 주기적으로 방문해 보면 참신한 아이디어가 생각을 키운다.

비록 단순한 제품이지만 그 안에 담긴 철학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고, 또 배우게 된다.

투자 비율이 높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참고해 나만의 비즈니스를 다듬는 도구로 활용하면 아주 좋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은 와디즈 외에도 크라우디, 오픈 트레이드, 텀블벅 등이 있다.

가끔 머리도 식힐 겸 즐겨찾기 해두고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한국의 SNS 부자들 - 왓챠

왓챠 > 왓챠플레이 - 영화, TV, 도서 콘텐츠에 별점으로 만든 사업의 기회

문화 콘텐츠 시장은 말 그대로 이젠 거대해졌다.

인터넷으로 말미암아 콘텐츠는 가볍고(?), 마치 편의품 소비하듯 사용된다.

물론 사용되고 버려지는 것도 많지만 가치가 있다면 몇 번이고 다시 소비되는 것이다.

한편 버려졌다고 생각되는 것들은 특정한 계기로 이슈화되면서 시간을 거슬러 재소환되는 현상도 생긴다.

특정한 세대의 전유물이라 여겨졌던 문화 콘텐츠가 세대를 아우르며 재조합, 재조명, 재발굴 되는 것이다.

예전에 그러한 일들은 특정 기획자의 기획의도가 있어야 가능했다.

하지만, 이젠 그 주권(?)이 생산자이면서 소비자이기도 한 '프로슈머'로부터 손쉽게 재생된다.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71034&cid=42028&categoryId=42028

이전에도 그런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사람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문제는 그렇게 만들어진 콘텐츠가 콘텐츠 소비자를 만나는 플랫폼이 특정인의 소유 재산이었고,

공유되지 않았으며, 그들의 여러 가지 필요와 이해관계에 부합해야 했다는 사실이다.

유통으로 따지면 중간 유통업자의 단계 없이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시장(市場)이 선 것이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이 바로 그 시장이다.

물론 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는 주체가 있는 발행 콘텐츠에 비해

개방된 자유로 만들어 낸 콘텐츠는 "가짜 뉴스"나 "유언비어"라는 부작용을 낳는다.

그러나, 생각했던 것보다 콘텐츠를 소비하는 주체인 우리는 이미 무척 똑똑해져 있었다.

스스로 "자정(自淨)"에 필요한 충분한 소양을 갖추었고, 더 이상 거대한 권력이나 돈에 구애받지도 않는다.

거대한 권력이나 돈으로 마음대로 정보를 소유했다고 믿고 오만방자 했던 세력은 이제 그 종말을 맞을 것이다.


각설하고, 문화 콘텐츠에 대한 진솔한 평가와 후기가 모아지는 플랫폼을 활성화하여 이를 사업화 한 모델이 '왓챠'다.

콘텐츠의 생산뿐만 아니라 생산된 콘텐츠에 대한 평가(별점)와 후기도 돈이 될 수 있다.

너무 '돈'이라는 직설적인 표현이 과한 듯싶지만 필자는 지금 그것보다 더 적절한 말을 찾을 수 없다.

특정 플랫폼을 설계하여 공개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그 콘텐츠에 대한 진솔한 평가와 후기를 모아, 다시 이를 문화 콘텐츠 생산자에게 되파는 방식이다.

기존 영화 등의 문화 콘텐츠 시장에서 마케팅은 그저 당연히 쏟아부어야 하는 비용이었다.

그 마케팅이 콘텐츠의 성패에 어떤 의미였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그러나 이젠 정말 쉬운 방법, 댓글이나 별점으로 1차적인 고객 반응을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게 됐다.

물론 더 고차원적인 정보 피드백을 통해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놀라운 접근을 만들어가는 추세다.

(이를 '그로스해킹'이라 부르는데, 다음 포스팅에서 다뤄보기로 한다.)

여하튼 '왓챠'는 이 무기를 활용해 고객의 마음을 샀고, 적지만 수익을 만들어 냈으며,

그 플랫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용하여 "왓챠플레이"라는 VOD 서비스까지 나아가고 있다.

문화콘텐츠 시장이 거대한 공룡이 지배하는 세상인 것은 맞다.

하지만 거대한 공룡의 세상에서도 우리 인류는 살아남아 그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어떤가? 기회는 당신이 만드는 것이지 만들어져 있는 기회를 당신이 줍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한국의 SNS 부자들 - 밀리의서재, 튜터링, 지냄

밀리의 서재, 튜터링, 지냄과 볼로

밀리의 서재는 독서 프로젝트를 사용하며, 필자도 즐겨 쓰던 플랫폼이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게 되었지만, 내가 읽은 책을 정리하고 메모 형식으로 기록하기에 제법 쓸모 있었다.

이제 정리하고, 메모 형식으로 기록하는 것을 넘어

읽고 난 소감에 더하여 공부하는 내용을 블로그에 5,000자 분량으로 정리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필자에게 블로그가 밀리의 서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밀리의 서재' 외에도 '비블리(Bibly)' 등 비슷한 앱은 몇 가지가 더 있다.

월 정액제로 종이책을 정기구독하는 서비스 라든가,

전자책 구독 서비스, 오디오북 서비스 등 책 읽기를 즐기는 이들이 혹 할만하다.

오디오북은 차량 이동 시에 라디오처럼 틀어 두고 다녔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필자의 특성 때문인지 듣는 것만으로 생각이 잡히지 않았고, 종이나 전자책을 읽는 것만큼 남는 것이 없었다.

조금 익숙해질 동안 더 해보았다면 다른 결과를 낼 수도 있을 터이지만

차에서 할 수 있는 다른 일을 찾아낸 뒤로는 멈췄다.

(필자는 차에서 유튜브용 영상 촬영을 시작했다.)


1:1 영어 회화 서비스인 '튜터링'은 처음 접하는 것이라 얼른 스마트폰에 깔아봤다.

필요에 따라 5가지 관심사를 선택하면 채팅이나 전화로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는 모양이다.

효과만 있다면 생각보다 크지 않은 금액으로 쓸모 있는 공부를 하는 셈이다.

들어가자마자 유혹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있다.

제법 욕심도 나지만, 의욕적으로 시작해놓고 높은 장벽에 부딪혔던 예전의 경험이 주저하게 만든다.

영어를 파는(?) 생산자와 배우려는 소비자를 연결하여 가치를 만들어 낸 플랫폼이다.

매번 시간을 내어 학원에 가고, 원어민과 시간을 맞추는 불편함을 극복해 낸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규모의 확장을 통해 '시간과 장소'라는 변수를 플랫폼에 영향을 주는 조건에서 쏙 뽑아내 버렸다.

언제 어디서든 필요하면, 짬을 내면

누군가를 기다리거나 잠들기 전 등 시간을 재테크해서 영어공부에 임할 수 있다.

임전무퇴(臨戰無退).., 임영무퇴(?) ^^*


지냄 .., 에어비앤비처럼 게스트하우스를 특화해 숙박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란다.

앱 설치를 위해 방문해보니 '(주)야놀자'로 나오는데 그새 어떤 변화가 있던 걸까?

오히려 필자는 '지냄'에서 인수 합병을 추진 중이라는 '볼로(Volo)'에 더 관심이 간다.

여행 블로그 앱?

그냥 직관적으로 보기에는 그렇게 보인다.

1. 여행에 대한 메모, 사진, 경로, 위치를 입력하면 멋진 여행기가 만들어진다.

2. 조금 더 정성을 들이면 여행기를 책으로 만들 수 있다.

3. 여행작가로 볼로에서 활동할 수 있다.

볼로 홈페이지에 나타난 플랫폼으로 할 수 있는 일이다.

아니 아직 플랫폼에 대한 조건을 갖추지는 못했나?

여행작가 외에 조금 더 문턱을 낮춰 여행기에 해당 여행지의 숙박시설, 맛집 등에 대한 광고를 게재할 수 있도록 하고,

네이버 애드포스트나 구글 애즈처럼 그 수익을 여행기를 올리는 회원에게 셰어한다면?

구독자는 광고가 아닌 실제로 그 지역을 여행했던 사람들의 생생한 현장 경험을 통해 어떤 '무형의 가치'를 얻는다.

온라인 광고 마케팅의 홍수 속에서 옥석을 가리는 정보 통로로 플랫폼의 가치를 격상시킨다면?

제법 쓸만한 플랫폼 비즈니스가 될 것 같은데 말이다.

- 한국의 SNS 부자들 제1장

한국의 SNS 부자들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스타일을 셰어하라.

에이블리, 소녀 레시피, 컴온 빈센트, 청담소녀

셀럽의 스타일을 쇼핑하다. 에이블리.

최근 쇼핑앱 카테고리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핫한 앱은 '에이블리'다.

월간 거래액이 150억 원에 이르고, 론칭 시점 기준으로 약 1년 반 만에 30배 가까운 성장을 보였다.

월 이용자 수는 180만 명에 다다랐고, 현재 누적 셀러는 약 4,000명 수준이다.

에이블리의 장점은 무엇인가?

에이블리는 셀러가 스트레스받거나 불편한 부분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처음에 물어보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에이블리는 셀러가 운영하기에 최적화되어 있어서 스스로 매뉴얼을 보면서 등록하고 판매하는 것이 가능할 만큼 쉽다.

뿐만 아니라 셀러가 불편하다고 느끼는 부분을 알아서 수정해주고,

피드백을 받으며 수시로 개선하기 때문에 편리하다는 호평을 받는다.

이렇듯 다양한 셀러가 모여들면, 그다음엔 고객들이 몰려드는 건 오히려 당연한 것 아닐까?

인스타그램 속 셀럽의 스타일이 궁금하다면? 에이블리로 가면 된다.

키작녀를 위한 감성코디, 소녀 레시피.

혁명적인 '홑겹브라'로 란제리 룩의 판도를 뒤집은, 컴온빈센트.

제품력이 돋보이는 참신한 여성용품 브랜드, 청담소녀.

패션이나 스타일에는 문외한이라 읽는 내내 어려웠지만

각자 자신들이 제일 잘 할 수 있고, 좋아하는 분야에서 적확한 고객을 니즈(Needs)를 찾아내

스스로 가치를 만들고, 그 가치를 고객과 함께 진솔하게 나누는 모습이 느껴졌다.

언제나 충분한 가치 있는 상품과 서비스는 고객을 만든다.

아니 고객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몰랐지만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던 고객을 찾는다는 표현이 옳다.

고객의 마음을 읽어내는 기술을 가진 사람이 결국엔 부자가 된다.

- 한국의 SNS 부자들 제2장

레드오션인 큐레이팅으로 블루오션을 만들다.

집닥, 디레몬, 굿닥, 프로라타 아트, 꾸까

큐레이팅이란 크게 2가지 의미로 쓰인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작품을 수집하고 관리하며 전시회를 기획하는 '큐레이터(Curator)'가 하는 일을 의미하는 것 하나,

마케팅 용어로 인터넷이 널린 정보를 편집하거나 짜깁기 하여 자신만의 콘텐츠로 재생산하는 일련의 과정을 뜻하는 것 하나다.

가만히 개념을 이해하고 보니 사용처만 다를 뿐 사실상 같은 뜻이라는 걸 뒤늦게 깨닫는다.

이곳저곳에 널린 정보들을 모아 의미 있는 가치를 창조한다.

모여 있지 않을 때는 의미가 없던 정보나 콘텐츠가 모아놓고 보니 서로 비교해볼 수 있게 되고,

그 비교에 가치가 생기면서 돈을 벌어들인다.

인테리어 비교 견적 중개 플랫폼, 집닥.

보험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찬 소비자의 니즈를 읽다. 디레몬.

병원 이벤트를 모아 놓고 보니 비즈니스 모델이 되다. 굿닥.

미술품 분할 소유권 거래 플랫폼, 프로라타 아트.

책도 아닌 꽃을 구독한다? 꾸까.

- 한국의 SNS 부자들 제3장

한국의 SNS 부자들 제4장

압도적 비주얼로 '보는 맛'을 사로잡다.

쿠캣, 휴럽, 허닭, 고피자, 식탁이 있는 삶

플랫폼 시장은 먹거리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SNS에 올린 짤막한 1분짜리 레시피로 전 세계 2,600만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쿠캣에서 부터

트렌드에 대한 발 빠른 전략으로 건강바이오 전문 기업이 된 휴럼,

광고비 0원으로 제품력 하나 믿고 닭 가슴살 시장을 석권한 허닭,

1인 화덕피자 프랜차이즈 고피자,

농민과의 상생을 위한 푸드 플랫폼, 식탁이 있는 삶까지

필자도 미처 알지 못했던 국내 플랫폼들이 공부에 대한 의욕을 불사른다.

농민과의 상생 플랫폼이나 짤막한 레시피 콘텐츠를 이용한 사업 부분에선 이런저런 생각에 어지러울 지경이다.

- 한국의 SNS 부자들 제4장

세상에 없던 체험으로 고객의 지갑을 열다.

작심, 메가커피, 물반고기반, 마마캣, 링크플로우

스스로 아직 갈 길이 멀구나 반성을 하게 된다.

매일 돈이 없어 하고 싶은 사업을 못한다 투정하는 필자를 멋지게 한방 먹이는

업계 최초 6분짜리 유튜브 사업 설명회로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낸 프리미엄 독서실 작심이 있는가 하면,

저가 커피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며, 3년 만에 전국 670개 가맹점을 달성한 메가 커피가 있다.

백다방, 이디야 만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라고 알고 있던 어리석음에 보기 좋게 한방을 먹인다.

앞으로 며칠간은 알게 된 플랫폼 구경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를 것 같다.

플랫폼을 사업화하는 그들의 혜안과 통찰력에 박수를 보낸다.

필자는 1인 기업과 1인 기업 커뮤니티를 꿈꾸고 있다.

결국 그 일은 플랫폼과 맞닿아 있고, 나아가 마케팅 자동화로 현실화될 것이다.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 개념을 명확하게 해야 하는 이유는

그 명확함이 길을 잃지 않고, 우리를 안전하게 목적지에 다다르게 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이다.

특히 플랫폼이 무엇이고, 마케팅이 무엇인지

고객은 누구이고, 어디에 있으며, 정말 그들이 필요로 하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성공과 부자라는 타이틀을 달 수 있게 될 것이다.

오늘도 가슴에 손을 얹고, 심장의 격함을 느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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