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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인생을 바꿀 책

부자 되는 법을 가르쳐 드립니다

by 강사 이지원 2020.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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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부자되는법 #부자되는법을가르쳐드립니다 #라밋세티
 
부자 되는 법을 가르쳐 드립니다
 
 
부자 되는 법.
부자.
누구나 되고 싶고, 누구나 갈망하는 애증의 키워드, 부자.
 
부자가 되는 방법은 정말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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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동영상 편집에 빠졌다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4개월이 훌쩍 지나 버렸다.
이것 저것 바삐 지내오던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기가 쉽지 않다.
이게 슬럼프라는 건가?
 
어느 자기계발서에서 그랬다.
슬럼프란 나태함을 핑계삼기 위한 그럴싸한 변명이라고.
그렇다면 나 역시 슬펌프를 핑계 삼아 꽁꽁 숨겨왔던 게으름을 변명하고 있는 건 아닐까?
 
지난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자가 찾은 처방은 역시 다시 독서였다.
 
마침 유튜브 동영상을 보며 어떤 스타일로 영상 콘텐츠를 구성할까 모니터링 하던 중
모 채널에서 추천해주는 책 한권을 서둘러 구매했는데
바로 이 책 "부자 되는 법을 가르쳐 드립니다"였다.
 
먼저 서문에 재미있는 비교표가 있어서 소개해 본다.
 
 
아무런 관련도 없어 보이는 식단 관리와 돈 관리에 이런 공통분모가 있었다니 필자도 절도 헛웃음이 난다.
 
그러고 보면 부자가 되기 위한 근간, 주춧돌은 관리다.
 
씨앗이 될 만한 종잣돈을 만들고 나면
그 다음은 관리가 성패를 좌우한다.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사뭇 다르다.
 
솔직히 챕터4장 이외에는 국내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내용이라 마음에 크게 와닿지 않았다.
역자는 국내 사정에 맞게 자료를 정리해 덧붙였지만 충분히 이해하고 쓴 것처럼 보이진 않는다.
 
의식적 지출이라는 개념은
다른 책에서 여러 번 다뤄진 내용이라 새로울 건 없었다.
하지만 가칭 현명한 씀씀이라는 이 스킬은 당장 장착하고 싶을 만큼 매혹적이다.
 
 
"가치소비"와도 맞닿아 있는 "의식적 지출"의 개념은
"개처럼 벌어 정승같이 쓰라"는 옛 속담이 생각나게 만든다.
 
무조건 아끼는 것만이 능사는 아닌 것이다.
쓰더라도 제대로, 의미있고 가치넘치는 곳에 사용해야 한다. 의식적으로.
 
"의식", 깨어 있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다.
지출이나 소비, 씀씀이에 관한 주도권이 결과적으로 누구에게 있는가의 문제다.
끌려 가느냐, 끌고 가느냐처럼 단어 하나만 다른 그렇고 그런 해석으로 치부되어서는 곤란해진다.
 
당신은 어떤 선택의 기로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
 
책에 나오는 내용은 아니지만
이왕 시작한 김에 "가치 소비"에 대한 필자의 어줍잖은 개똥철학 하나를 소개해 볼까 한다.
 
필자는 "가치 소비"를 셋으로 나눠 이해한다.
 
이래도 저래도 본전인 "가치 소비"를 "0"이라 기준하고, "가치 기준 소비"라 부르며, 살아가는데 필요한 생활필수품 등을 포함한다.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충동이나 과시를 위한 소비를 "낭비성 소비"라 부르며 "-", 마이너스로,
소비를 통해 기존의 가치에 가치가 더해지는 효과를 내거나 소비를 통해 긍정적 동기부여가 얻어지는 가치있는 소비를 "가치성 소비", "+", 플러스로 구분한다.
 
물론 누구에게는 "낭비성 소비"에 지나지 않는 것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가치성 소비"가 될 수 있다.
가치는 지극히 상대적이다.
내게 가치있는 것이 상대에겐 그저 그런 무덤덤한 것일수 있다는 말이다.
 
낭비성 소비는 말 그대로 소비되지만 가치성 소비는 소비에 그치지 아니하고 재 생산된다.
소비되는 소비가 있고, 같은 소비라도 생산에 기반이 되는 소비가 있는 것이다.
 
우리는 재 생산의 기반이 되는 소비를 "가치 소비"라 부른다.
 
봉투시스템을 활용하라
 
 
봉투 시스템이라 ..,
거창하게 시스템이 붙을만한 엄청난 비법은 분명 아니다.
 
먼저 지출 용처를 파악해 분명하게 정리하고,
정해진 수입을 사전에 분배한 다음
되도록 배분 금원 안에서 사용하는 규칙을 준수하는 것.
 
이것이 봉투 시스템의 핵심이다.
 
장사의 전략을 다룬 책에서 연륜이 지긋한 사장님의 잘되는 매장 운영 노하우가 생각난다.
 
매일 매일 손님이 끊임없는 매장에 들어서면
하나같이 누가 주인인지 종업원인지 모를 만큼 손님에게 친절하고 매장 분위기가 펄떡펄떡 살아 숨쉬는 노하우를 물었다.
 
별거 없다는 사장님의 비법은 이랬다.
 
"우리 가게는 매일 매일 버는 수입을 영업이 끝난 후에 네 등분으로 나눕니다.
4분의 1은 다음날 장사를 위한 식재료 구입비로,
또 4분의 1은 월세, 세금, 관리비로,
그리고 4분의 1은 그 날 일한 직원에게 공평하게 나누어 줍니다.
그렇게 남은 4분의 1이 주인인 내 몫이죠.
 
아무리 바빠도 특별한 이유없이 사람을 더 쓰는 것을 직원들이 나서서 말립니다.
직원들도 직원이 아닌 동업자처럼 그날그날 손님들에게 최선을 다하게 됩니다.
그게 우리 가게의 노하우라면 노하우겠죠."
 
어찌보면 다르고 어찌보면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필요에 따른 배분 비율을 정하고, 수입을 용처에 따라 미리 떼어 소비 본연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게 한다.
소비는 사전에 배분된 범위 내에서 사용되도록 노력하는 과정에서 가치를 재생산하게 되며,
새로운 가치 목표와 함께 창의적인 해법을 쌓아간다. 살아서 발전해 나간다. 성장하는 것이다.
 
 
단순한 지출 습관에서 벗어난 세련된 지출법, 의식적 지출.
 
밥을 먹을 때 늘 2.5달러짜리 콜라를 마시던 것을 아껴
일주일 15달러를 모아 너무 좋아하는 영화를 본다면
당신은 당신이 중시하는 가치를 의식적으로 결정하는 것이다. 스스로 말이다.
 
한때 신문에 자주 오르 내리던 키워드, "가치 소비"다.
다른 말로는 "소비의 주도권을 가진다."라고 한다.
 
지출도 나아가 당신의 삶도 
절대 남이 휘젓고 다니도록 그냥 내버려 두지 마라.
 
내 삶의 주인은 나다.
 
한 푼을 쓰더라도 정승처럼 써라.
제대로 소비하라는 말이다.
 
가치소비로 얻어지는 혜택이 하나 더 있다.
지속성이다.
 
지속성은 목표로 한 것을 꾸준히 해낼 수 있는 재미를 붙여 준다.
내가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건 바꿔 말하면
정말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고, 진짜 좋아하는 것들이다.
내가 덜 가치있게 생각하는 용처에 쓰이는 지출을 줄여,
소중하고, 좋아하는 가치있는 용처에 의미있게 쓰는 것.
더해 그러한 가치가 소멸되지 않고 더 커져 가는 것.
바로 가치의 가치가 가지는 지속성이다.
 
이렇듯 의식적인 지출은 동기부여의 촉매로 작용하게 된다.
 
아낄때 아끼고 가치 있는 일에는 과감해지는 소비 습관을 가지는 것,
그렇다 의식적인 지출이란 그런 것이다.
 

 

 
가치있는 일은 묘한 중독성이 있다.
시작하기 어렵지만 한번 시작하면 지속적인 동기를 부여해 준다.
 
오늘 이 포스팅이 필자에겐 그렇다.
 
가치에 대한 중독은 중독되어 계속되어도 분명 가치가 있다.
 
필자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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